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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부끄러운 대선 출마 선언”…19명 국힘 의원과 함께한 배신의 정치

크립토스탁 2025. 4. 10. 17:23

 

한동훈의 출마 선언: 윤석열 탄핵의 책임자?

2025년 4월 9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 분수대 앞에서 6월 3일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중산층을 살리겠다”, “이재명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외쳤지만, 이는 “부끄러운 출마 선언”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2025년 4월 4일, 헌재 8대 0 인용)이 없었다면, 이재명은 여전히 재판에 묶여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한동훈은 윤석열 탄핵에 앞장서며 이재명에게 “날개”를 달아준 인물로 지목된다.

윤석열의 비상계엄(2024년 12월 3일)과 탄핵 과정에서 한동훈은 “국회로 향해 국민과 맞섰다”며 계엄 반대를 선언, 결과적으로 윤 전 대통령의 구속과 파면을 가속화했다는 비판이다. 이후 “이재명을 심판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은 “호랑이 굴에 호랑이를 풀어놓고 잡겠다고 나선 꼴”로, “후안무치”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그의 정치적 책임 회피와 모순으로 해석된다.

한동훈의 주장: 중산층과 이재명 심판론

한동훈은 출마 선언에서 “양극화를 넘어 누구나 노력하면 중산층이 될 수 있다”며 “합리적 상식의 중산층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재명에 대해서는 “형사법정 심판을 기다리지 않고 국민이 선거에서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괴물 정권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극단적 포퓰리스트로부터 미래를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는 “말장난”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12개 혐의, 5개 재판)를 심판하겠다고 하면서도, 윤석열 탄핵으로 이재명을 풀어준 책임은 외면한다. “배신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그의 말이 오히려 자신에게 돌아오는 “부메랑”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석열을 구속시킨 주역이 이재명을 심판하겠다니 웃음거리”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19명 국힘 의원과 함께한 선언: 배신의 동맹?

한동훈의 출마 선언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19명이 동참했다. 조경태, 배현진, 서범수, 박정훈, 송석준, 진종오, 우재준, 김예지, 정현욱, 한지아, 김상욱, 박정훈, 정성국, 고동진, 김소희, 안상훈, 김근태 등이다. 이들은 “친한계”로 분류되며, 윤석열 탄핵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인물들로 평가된다. 특히 김상욱 의원은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 사과” 논란으로 친한계에서 손절당한 이력이 있다.

이들은 “한동훈의 생명줄”로 불리지만, “배신자 반열에 든 자들”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한다. 윤석열을 “목 졸라 쫓아낸” 뒤 그 자리를 차지하려는 한동훈과 동조한 이들은 “체제보다 패거리 우선”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한동훈이 대선에서 실패하면 이들과 함께 창당을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되며, 이는 국민의힘 내부 분열을 예고한다.

국민 반응과 보수 진영의 위기

한동훈의 선언에 국민 반응은 냉소적이다. “윤석열을 감옥에 넣고 대통령 되겠다고 나선 자가 이재명을 심판한다니 뻔뻔하다”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개헌으로 4년 중임제, 양원제, 분권형 대통령제를 약속한다”는 그의 공약도 “뻔한 소리”로 치부된다. 특히 “비상계엄은 악”이라며 “고통받는 이들과 나누겠다”는 발언은, “개헌은 개몽”이라던 지지층과 엇갈리며 “양면적 말장난”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보수 진영은 “윤석열 어게인”을 외치며 한동훈을 “강남 좌파 배신자”로 규정한다. “윤석열을 지키지 못한 자들이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라는 조롱 속, 국민의힘은 “노무자 패거리 집단”으로 전락했다는 평가다. 한동훈과 19명 의원이 대선 후 분당을 감행할지, 아니면 이재명과의 싸움에서 보수 재건의 기회를 잡을지, 6월 대선 판세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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