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청소년의 단백질 보충제 섭취, 안전할까?
최근 조사에 따르면 십대들 사이에서 단백질 보충제, 특히 단백질 바, 쉐이크, 파우더 등의 섭취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근육 성장이나 체중 관리, 또는 식사 대용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과연 이러한 단백질 보충제가 십대들에게 안전한 선택일까요? 연구 결과와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그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청소년의 단백질 섭취 현황과 권장량
미국 식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청소년의 일일 단백질 섭취는 총 칼로리의 약 10~30%가 적정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 1,800칼로리를 섭취하는 14~18세 여학생은 약 46g, 2,200칼로리를 섭취하는 남학생은 약 52g의 단백질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 청소년 대부분은 이미 이 권장치를 초과하여 하루에 약 70~85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헬스뉴스의 연구원인 산드라 비겔리에네(BSc)는 “청소년들이 이미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으므로, 대부분 건강한 청소년들에게는 추가적인 단백질 보충이 불필요하다”고 언급합니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보충제가 필요한 경우는 특별한 상황에 한정됩니다.
과도한 단백질 섭취가 초래할 수 있는 건강 문제
단백질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신장에 부담을 주어 신장 결석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간과 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한 끼에 25g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혈관에 플라크가 쌓이게 해 동맥 경화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부작용이 십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제한적이지만,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 섭취가 청소년의 성장과 발달에 해로울 수 있다는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단백질 보충제의 안전성 문제
단백질 보충제, 특히 단백질 파우더는 대개 유청, 콩, 완두콩, 현미, 대마 등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에는 종종 인공 색소, 향료, 방부제 등이 포함되며, 피부 트러블이나 장내 미생물 변화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더욱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단백질 보충제를 출시 전에 검토하지 않기 때문에, 제품의 안전성과 순도가 보장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22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단백질 파우더에서는 납, 비소, 카드뮴, 수은, 살충제, BPA(비스페놀-A)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된 바 있습니다. 이는 무분별한 단백질 보충제 섭취가 청소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식사 대용 단백질 바, 괜찮을까?
일부 청소년들은 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식사 대신 단백질 바를 섭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건강한 식습관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비겔리에네는 “성장기 청소년에게는 단백질 보충제로 식사를 대체하는 것이 권장되지 않는다”며, 특히 단백질 바나 쉐이크가 부족한 열량과 미량 영양소를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결론: 단백질 보충제, 꼭 필요할까요?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다양한 동물성 및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통해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계란, 유제품, 고기, 생선, 콩류 등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면, 별도의 보충제를 섭취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자신에게 필요한 단백질 섭취량에 대해 궁금하거나 걱정이 된다면, 보충제를 추가하기 전에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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