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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보습제를 너무 많이 바르면 피부에 해가 될 수 있다?

바이탈하모니 2024. 11. 2. 17:52

 

보습은 아름다운 피부를 위한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지만, 과도한 보습이 오히려 피부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요즘 유행하는 ‘광채 나는 피부’나 ‘물광 피부’ 트렌드가 많아서 더 많은 보습이 답인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과도한 보습은 피부에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보습을 지나치게 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와 피부 타입별 올바른 보습 방법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의 조언을 바탕으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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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얼굴에 보습이 중요한 이유

모든 피부 타입에 보습은 필수적입니다. 보습은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건조함과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죠. 특히, 지성 피부의 경우 보습을 소홀히 하면 피부가 더 많은 피지(자연 오일)를 생성하게 되어 오히려 번들거림이 심해질 수 있어요. 가을과 겨울처럼 차가운 날씨와 건조한 실내 환경이 지속될 때는 더욱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야 합니다.

뉴욕의 피부과 전문의 모건 라박 박사는 보습은 중요한 피부 관리 습관이지만, 피부 상태와 기후에 맞게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즉, 적당한 수분 공급이야말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핵심이라는 거죠.


2. 과도한 보습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

과도한 보습은 피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피부 장벽이 과도한 수분으로 인해 균형이 깨지면 외부 자극에 더 민감해지고 염증이 생기기 쉬워져요. 라박 박사에 따르면, 피부 장벽의 균형이 깨지면 외부 자극이 더 쉽게 침투해 피부에 염증과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피부에 과도한 수분을 공급하면 곰팡이나 효모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쉐리드 이드리스 박사는 과도한 보습이 이런 미생물들이 좋아하는 촉촉한 환경을 제공해 주어 피부에 염증성 여드름이나 비듬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 외에도 과도한 보습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과도한 보습의 신호

피부에 적절한 양 이상의 보습제를 바르면 다양한 신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짙은 갈색이나 보랏빛 변색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지성 피부일수록 광택이 많아지고, 쉽게 기름기가 돌며 블로팅 페이퍼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도 지나친 보습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여드름과 같은 뾰루지나 눈가 주변에 작고 하얀 알갱이 형태로 나타나는 '밀리아'도 과도한 보습의 징후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곰팡이성 여드름의 경우 피부에 균일하게 붉게 부풀어 오르는 형태로 나타나거나 코와 눈썹 주변에 지속적인 홍조, 가려움, 각질이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4. 과도한 보습을 했을 때 대처 방법

피부가 과도하게 보습되었을 때는 피부를 ‘리셋’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드리스 박사는 보습제를 포함한 모든 스킨케어 제품 사용을 잠시 중단하고, 단순한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만 사용해 피부를 쉬게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일주일 정도 이렇게 관리한 뒤, 피부의 상태를 재평가하고 다시 필요한 제품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피부 타입별 올바른 보습 방법

피부 타입에 맞는 보습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적정한 보습량과 빈도를 찾는 것이 균형 있는 보습의 열쇠입니다.

  • 건성 피부: 건성 피부라면 보습제를 여러 단계에 걸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토너, 세럼, 크림을 단계적으로 사용하면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어요. 다만, 앞서 언급한 과도한 보습의 신호가 나타난다면 보습 제품의 사용 빈도를 조절하거나 제품 수를 줄이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 지성 피부: 지성 피부는 가벼운 수분 공급이 중요합니다. 수분 베이스의 젤 타입 보습제를 하루 한 번 사용하고, 피부가 건조하게 느껴진다면 하루 두 번으로 늘려보세요. 하이알루론산이나 글리세린과 같은 수분 보충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지성 피부에 적합합니다.
  • 복합성 피부: 건조한 부위와 기름기가 도는 부위가 섞여 있는 복합성 피부라면, 얼굴 부위에 따라 다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T존처럼 유분이 많은 부위에는 가벼운 제품을, 볼처럼 건조한 부위에는 더 리치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마지막으로, 계절과 기후도 보습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겨울철에는 피부가 더 건조해지기 때문에 보습을 늘릴 필요가 있지만, 여름철에는 가볍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의 수분 요구량을 천천히 파악해 가면서, 필요할 때 조금씩 추가하는 것이 과도한 보습을 피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결국 보습의 핵심은 피부 타입과 필요에 맞춰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에요. 즉, 과도한 보습이 아닌, 피부가 진정 필요로 하는 만큼의 보습을 주는 것이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는 길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출처 https://www.self.com/story/can-you-moisturize-face-too-m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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