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알레르기, 올해 유난히 심한 이유와 대처법
작성자: Eileen Finan
발행일: 2025년 3월 22일 오전 9:00 (EDT)
재채기와 가려움이 심해졌다면, 기후변화 탓일 수도 있어요
봄만 되면 눈물, 콧물, 재채기로 고생하는 분들 많으시죠? 실제로 전체 인구의 최대 40%가 봄철 알레르기를 겪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올해는 유난히 증상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기분 탓이 아닐 수도 있어요.
시카고대학교 병원 소아 알레르기·면역학과의 수석 과장인 Dr. Christina Ciaccio에 따르면, 기후 변화와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로 인해 꽃가루 시즌이 더 일찍 시작되고, 꽃가루의 자극성도 더 강해졌어요. 이는 우리 면역 시스템을 더 민감하게 만들고,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한다고 해요.
문제가 되는 꽃가루는 어떤 식물에서 나올까요?
Dr. Ciaccio는 "사과나 벚꽃처럼 곤충이 수분을 돕는 식물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이런 꽃가루는 공기 중에 퍼지지 않거든요"라고 설명해요. 반면 참나무, 느릅나무처럼 바람으로 수분되는 나무들이 주요 원인이에요. 이 꽃가루는 공기 중으로 퍼지기 쉬워 우리가 숨 쉴 때 코와 기관지로 들어가 알레르기를 유발해요.
알레르기 증상,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요?
가장 효과적인 약은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라고 해요. 플로나제(Flonase), 나조넥스(Nasonex) 같은 제품은 약국에서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어요. 또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함께 복용하면 좋아요. 대표적으로는 클라리틴, 지르텍, 알레그라 등이 있고, 졸림 부작용이 적어요.
약을 먹으면 15분~1시간 이내에 효과를 볼 수 있으니, 꽃가루가 심한 날에만 복용해도 괜찮다고 해요. 코 스프레이와 함께 복용하면 더 효과적이에요.
눈이 가렵고 충혈된다면?
찬 물수건으로 눈을 감싸거나, 부드럽게 눌러 꽃가루를 씻어내는 것도 좋아요. 항히스타민 성분의 안약도 도움이 되며,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보관하면 사용 시 더 효과적이에요.
이 증상, 감기일까요 알레르기일까요?
감기와 알레르기는 증상이 비슷해서 헷갈릴 수 있는데요, 열이 나면 감기일 가능성이 높아요. 알레르기의 주요 증상은 '가려움증'이에요. 눈이나 코가 간질간질하고 자꾸 긁게 된다면, 알레르기일 가능성이 높아요.
공기청정기, 효과 있을까요?
Dr. Ciaccio는 꽃가루는 금방 가라앉기 때문에 일반적인 공기청정기의 효과는 크지 않다고 말해요. 다만,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면 공기청정기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꿀이나 벌꽃가루, 효과 있을까요?
꿀이나 벌꽃가루가 알레르기에 좋다는 얘기도 있지만, 실제로는 곤충에 의해 수분되는 식물의 꽃가루이기 때문에 우리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바람 수분 식물의 꽃가루와는 관련이 없어요. 먹어도 큰 해는 없지만, 큰 효과도 없다고 해요.
피해야 할 약물도 있어요
코막힘을 완화해주는 비충혈제(코 분무제)는 주의가 필요해요. 며칠 이상 장기 사용 시 반동 효과로 코막힘이 더 심해질 수 있고, 일종의 '의존성'처럼 끊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어요.
밖에 나가도 될까요?
Dr. Ciaccio는 “아이들이 실내에만 갇히는 것보다는 약을 복용하고 밖에서 뛰어노는 것이 더 좋다”고 강조해요. 단, 외출 후에는 바로 샤워하고, 입었던 옷은 세탁해야 해요. 옷에 묻은 꽃가루가 침대나 집안 곳곳에 퍼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봄철 알레르기 키트, 이렇게 준비해요
항히스타민제: 클라리틴, 지르텍, 알레그라, 크살(Xyzal) 등이 있으며, 일반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졸림 정도는 제품에 따라 다르니 본인에게 맞는 것을 골라야 해요.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가장 효과적인 알레르기 약물이며, 플로나제(Flonase) 같은 제품을 증상 시작 전부터 미리 사용하면 좋아요.
식염수 세척(네티팟 등): 코 안에 들어온 꽃가루를 씻어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요. 특히 하루에 1~2번 꾸준히 하면 증상이 완화돼요.
봄철 알레르기, 예방이 최고의 치료예요! 올해 꽃가루는 예년보다 더 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위에서 소개한 예방법과 약물 사용 팁을 참고하셔서, 이번 봄은 좀 더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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