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아프다고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할까? 집에서 허리 통증 관리하는 꿀팁 - 이고은

 

 

허리 통증이 있을 때 알아야 할 것들

안녕하세요! 굿라이프 구독자 여러분, 재활학과 전문의 이고훈입니다. 오늘은 허리가 아플 때 병원에 가야 할지, 그리고 가기 전에 어떤 대처를 해야 할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병원에 꼭 가야 하는 상황

허리 통증이 있을 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해요:

1. 발이나 다리의 마비 증상:
   • 디스크가 터지거나 흘러나와 신경을 누르면 발이나 다리의 힘이 빠지거나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런 경우는 즉시 MRI를 찍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소변 장애:
   • 소변을 보고 싶은데 힘이 잘 안 들어가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이는 비뇨생식계 신경이 영향을 받아 발생할 수 있는 증상으로, 응급 상황이에요.
3. 회음부 감각 저하:
   • 회음부나 항문 주위의 감각이 떨어지는 경우도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 '말총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상태일 수 있어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경우

특정 상황에서는 허리 통증이 더 심각한 문제의 신호일 수 있어요:

1. 암 병력자:
   • 암 병력이 있는 분들이 허리 통증과 함께 야간통, 체중 감소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2. 골다공증 환자:
   • 완경기 이후 골다공증이 있는 분들이 가벼운 충격 후 허리 통증이 심해지면 압박 골절이 있을 수 있으므로 엑스레이 검사를 권장합니다.

급성 통증 시 대처 방법

운동이나 활동 후 갑자기 허리가 아프다면, 다음을 주의하세요:

1. 마사지 금지:
   • 급성 통증이 있는 부위를 마사지하면 근육이나 인대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냉찜질 권장:
   • 뜨거운 찜질은 염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냉찜질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좋아요. 초기에는 차가운 아이스팩을 사용하세요.
3. 무리한 스트레칭 피하기:
   • 급성 통증이 있을 때는 무리한 스트레칭을 피하고, 소염제나 근이완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3-4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하세요.

결론

허리 통증이 있을 때는 증상을 잘 살펴보고, 응급 상황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해요. 갑작스러운 통증이 생기면 무리한 대처보다는 적절한 응급 조치를 취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허리를 위해 항상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