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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정말 MCU를 망쳤을까요? 새로운 어벤져스 영화는 어떨까요?

by 크립토스탁 2025. 6. 2.

어벤져스: 엔드게임, 정말 MCU를 망쳤을까요? 새로운 어벤져스 영화는 어떨까요?

마블 스튜디오가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를 앞두고 다시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 같아요. 루소 형제가 감독을 맡은 '둠스데이'가 아직 개발 중이라 2026년에 어떤 슈퍼히어로 크로스오버 영화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하지만 '둠스데이'가 개봉하기 전까지, 과연 이 영화가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거둔 성공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에요.

박스 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거의 28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어요. 이 영화는 MCU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영화처럼 보였죠. 하지만 '엔드게임'이 개봉한 이후 마블은 멀티버스 사가를 진행하면서 당시의 마법 같은 흥행을 다시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어요. '엔드게임' 이후 MCU가 예전과 같을 수는 없었겠지만, 이 블록버스터 현상이 이제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애쓰는 프랜차이즈의 정점이었던 것 같아요.

'엔드게임'이 너무 높은 기준을 세운 걸까요?

'엔드게임' 이후 수많은 흥망성쇠를 겪은 영화와 드라마들을 보면, '둠스데이'가 예전만큼 팬들의 기대를 모으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평가들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데드풀 & 울버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썬더볼츠*' 같은 MCU 영화들을 '엔드게임' 이후 최고의 마블 영화라고 반복적으로 언급해왔어요. 이는 '엔드게임'이 모든 MCU 프로젝트의 '황금 표준'으로 널리 여겨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죠. 하지만 새로운 MCU 영화를 '엔드게임'과 비교하는 순간, 이 훌륭한 후속작들의 긍정적인 면들이 모두 무효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아요.

솔직히 '어벤져스: 엔드게임' 자체가 MCU의 최고 기준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이 영화에도 분명 단점은 있거든요. 여러 가지 플롯 구멍이 있고, 팬 서비스는 좀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었죠. 헐크의 캐릭터 아크는 너무 급하게 진행되었고, 토르의 체중에 대한 농담은 좀 과했어요. 여러 면에서 '인피니티 워'가 오히려 더 뛰어난 영화라고 볼 수도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엔드게임' 이전에 이런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를 본 적이 없었고, 어벤져스 네 번째 영화가 세운 기대치를 후속작들이 충족시키기는 정말 어려울 거예요.

명확한 로드맵 없이 방황하는 MCU

'엔드게임'의 스토리는 2008년 '아이언맨'으로 시작해서 10년 이상 쌓아온 결과물이었고, 타노스는 2012년 '어벤져스' 이후로 줄곧 그림자 속에 숨어 있었죠. '엔드게임'의 엄청난 성공과 인피니티 사가의 막을 내린 후, MCU는 여러 방향으로 흩어지는 것처럼 보였고, 스튜디오는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듯했어요. 마블이 극장과 스트리밍에서 즐길 수 있는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동안에도, 다음 크로스오버 이벤트의 줄거리를 알아내려고 애썼고, 이 모든 조각들이 결국 어떻게 합쳐질지 알지 못했죠.

그렇다고 마블 스튜디오가 인피니티 사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계획했다고 말하는 건 아니에요. 인피니티 사가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마블이 매년 한두 편의 영화를 개봉하는 데 집중했고, 양보다 질을 우선시하면서 비판적, 상업적 실패가 드물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엔드게임' 이후 마블은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꾸준히 공급하면서 기대감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명확한 목적지 없이 사람들을 붙잡아 두는 데만 집중하면서 길을 잃은 것처럼 보였고, 그 결과 여러 급하고 어설픈 이야기들이 나오게 되었죠.

오리지널 출연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마블의 고민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사건들 때문에 MCU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어려워졌어요. 특히 이 영화에서는 토니 스타크와 나타샤 로마노프의 가슴 아픈 죽음, 그리고 스티브 로저스의 사라짐이 있었죠. 이 사랑받는 영웅들과 그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유산은 '엔드게임' 이후 시대에 감당하기 힘든 짐이 되었어요. 피터 파커, 샘 윌슨, 옐레나 벨로바 같은 젊은 후배들이 훌륭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MCU는 여전히 '지구 최강의 영웅들'이 남긴 공백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지금 마블은 아이언맨을 연기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인기를 활용해서 그를 닥터 둠으로 출연시키려는 것 같아요. 정복자 캉을 대신해서 멀티버스 사가의 메인 빌런으로 말이죠. 이런 움직임은 디즈니가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 대한 엇갈린 반응 이후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빌런으로 팰퍼틴 황제를 다시 데려온 것을 떠올리게 해요. 물론 '판타스틱 포: 퍼스트 스텝스'를 통해 닥터 둠의 등장을 더 준비할 거겠지만, 마블은 '엔드게임' 시절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레거시 캐스팅을 통한 성급한 방향 전환을 시도하다가 위험에 빠질 수도 있어요.

결론적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MCU를 완전히 망쳤다고는 할 수 없어요. 영화 개봉 이후 몇몇 좋지 않은 결정들이 있었지만, 마블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몇몇 뛰어난 영화와 드라마들도 있었거든요.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엔드게임'만큼의 사랑과 성공을 거두지 못할 수도 있지만, 최종적인 판단은 영화가 극장에 개봉한 후에 내려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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