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캘린더 웹 버전, Gemini AI 사이드 패널 추가
구글이 Gemini AI를 워크스페이스 앱에 지속적으로 통합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구글 캘린더 웹 버전에도 적용된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이 기능은 Workspace Labs에서 실험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AI를 활용해 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Gemini AI가 구글 캘린더에서 하는 일
Workspace Labs에 참여한 사용자는 구글 캘린더의 사이드 패널에서 Gemini AI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지원되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정 확인: "다음 주 내 일정을 확인해 줘"
- 이벤트 생성: "매주 달리기 일정을 추가해 줘"
- 점심 약속 추가: "점심 미팅을 캘린더에 추가해 줘"
- 출퇴근 시간 예약: "출퇴근 시간을 캘린더에 블록해 줘"
이처럼 Gemini AI는 단순한 일정 관리 도우미가 아니라, 개인 비서처럼 일정 조정 및 생성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대화 기록이 저장되지 않는 이유
구글은 공식 문서를 통해 Gemini AI의 대화 기록이 일정 시간 후 사라진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브라우저를 새로고침하거나 캘린더를 닫았다가 다시 열면 대화 기록이 삭제됩니다. 사용자가 원할 경우, 직접 ‘기록 삭제’를 선택해 대화 내용을 지울 수도 있습니다.
이는 AI가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구글은 "Gemini AI가 항상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므로, 부정확한 응답이 나오면 피드백을 제출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기능을 끄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Workspace Labs에서 완전히 탈퇴하지 않는 한 Gemini AI를 비활성화할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AI 기능을 원치 않는다면, 실험 프로그램에서 나가야 합니다. 다만, 한 번 떠나면 다시 참여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Workspace Labs에 가입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구글 캘린더 AI, 유용할까?
AI 기반 비서 서비스가 점점 발전하면서, Gemini AI 역시 일정 관리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업무나 개인 일정을 자주 조정해야 하는 사용자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은 "AI 기능이 필요 없는 사람들에게도 강제적으로 적용되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또한, 대화 기록이 저장되지 않아 이전 요청 내용을 다시 확인할 수 없는 점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전망
구글은 앞으로도 Gemini AI를 다양한 워크스페이스 앱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미 지메일(Gmail), 구글 문서(Google Docs) 등에도 AI 사이드 패널이 추가되었으며, 캘린더 역시 더 정교한 기능을 갖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연 AI가 우리의 일정 관리를 어떻게 변화시킬까요? 여러분은 이 기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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