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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이버트럭 논란 계속…테슬라, 품질 문제로 또 다시 구설수

by 크립토스탁 2025. 3. 21.

사이버트럭 논란 계속…테슬라, 품질 문제로 또 다시 구설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접수된 사이버트럭의 접착제 불량 관련 불만은 차량 상단부 ‘캔트 레일(cant rail)’에 국한되었지만, 테슬라는 아마도 소셜미디어에서 제기된 여러 부위의 접착 문제를 이미 인지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이번 기회를 통해 추가적인 소비자 불만이 발생하기 전 다른 부위의 접착제 역시 교체하거나 보강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이버트럭의 끝없는 문제

이번 사건은 사이버트럭을 둘러싼 잇따른 문제와 논란 속에서 또 하나의 민망한 사례로 남게 됐습니다. 사이버트럭은 일론 머스크가 내놓은 제품 중 처음으로 명백한 실패작으로 간주되는 사례라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사이버트럭은 출시까지 여러 차례 연기됐으며, 결국 2019년 콘셉트 공개 당시 약속했던 사양보다 낮고, 가격은 더 높은 상태로 시장에 출시되었습니다.

출시 이후에도 사이버트럭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에서 리콜이 발생하며 품질 문제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생산 능력은 충분하지만…실제 판매량은 기대 이하

사이버트럭은 연간 12만 5천 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금까지 누적 출고량은 5만 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이에 대해 테슬라 지지자들은 사이버트럭이 경쟁 모델인 포드 F-150 라이트닝, 리비안 R1T보다 여전히 더 많이 팔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포드와 리비안을 합쳐도 시가총액이 약 500억 달러인 반면, 테슬라는 그보다 14배나 더 높은 가치 평가를 받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훨씬 높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즉, 테슬라에게 있어 새로운 제품은 항상 시장을 압도하고 성공을 거두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기 때문에, 사이버트럭의 현재 성적은 다소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모델 2 개발 지연…전략적 우선순위 흔들리나

사이버트럭의 개발에 많은 자원이 투입되면서, 전략적으로 훨씬 중요한 2만 5천 달러 전기차 ‘모델 2’의 개발이 늦춰졌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2020년에 이 저가형 모델을 예고했지만, 지금까지도 명확한 출시 일정이 제시되지 않았으며, 실제로 출시될 수 있을지조차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처럼 고가 제품에 집중한 결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보급형 모델 개발이 지연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마무리

테슬라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회사이며, 그만큼 신제품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사이버트럭의 잇따른 문제와 보급형 모델 개발 지연은 테슬라의 장기 전략에 대한 회의감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향후 테슬라가 어떻게 대응할지, 그리고 사이버트럭의 품질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와 투자자 신뢰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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