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비아 문, 유방암 치료 후 '의학적으로 유도된 폐경기' 겪는 중 — 그 의미는?
작성자: Natalie Rahhal
발행일: 2024년 4월 18일
배우 올리비아 문(Olivia Munn)이 유방암 재발을 막기 위한 치료의 일환으로 의학적으로 유도된 폐경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어요. 최근 People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항상 더운 것 같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자주 피곤하다”고 말했어요. 그녀는 지난달 공격적인 유형의 유방암인 루미널 B(luminal B) 진단을 받고 양쪽 유방을 절제한 사실도 공개했죠.
그렇다면 '의학적으로 유도된 폐경기'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요? 왜 이런 치료가 사용되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함께 살펴볼게요.
의학적으로 유도된 폐경이란?
자연 폐경은 일반적으로 45~55세 사이에 난소에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생산이 점차 줄어들면서 시작돼요. 이로 인해 월경이 불규칙해지고 점차 중단되며, 다양한 신체 변화가 나타나죠.
반면, 의학적으로 유도된 폐경은 특정 치료로 인해 조기에 인위적으로 폐경 상태를 만드는 것을 의미해요. 이런 치료는 주로 유방암, 난소암, 자궁암 치료 또는 자궁내막증 같은 질환에서 사용돼요. 대표적인 유발 원인으로는:
- 난소 또는 자궁 제거 수술
- 방사선 치료
- 항암 화학치료
- 호르몬 억제 요법 (Hormone suppression therapy)
올리비아 문의 경우는 호르몬에 반응하는 유방암이기 때문에, 암세포의 연료 역할을 하는 에스트로겐 생성을 막는 약물 치료를 받고 있어요. 그녀는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는 받지 않았지만, 호르몬 억제 요법만으로도 폐경 증상이 나타난다고 밝혔죠.
증상은 자연 폐경과 다를까?
증상은 거의 동일하지만, 의학적 폐경은 갑작스럽게 시작되기 때문에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대표적인 증상은:
- 불규칙한 또는 없는 월경
- 질 건조
- 안면홍조(Hot flashes)
- 오한, 야간 발한
- 수면 장애
- 기분 변화
- 체중 증가 및 신진대사 감소
- 피부 건조, 모발 가늘어짐
- 가슴의 탄력 저하
예일대 의대 Mary Jane Minkin 박사는 “젊은 여성의 호르몬 수치가 단번에 폐경 수준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증상이 급격히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해요. 특히 안면홍조는 자연 폐경보다 더 자주 보고된다고 해요.
호르몬 억제 치료를 받는 환자는 호르몬 대체 요법(HRT)을 사용할 수 없지만,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약물 또는 허브 치료법이 있다고 덧붙였어요.
치료에 따른 폐경 지속 기간은?
폐경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는 치료 방법에 따라 달라요. 난소나 자궁을 제거한 경우에는 즉시 영구적인 폐경이 시작돼요. 반면 항암 치료나 약물 요법을 받았다면, 치료 종료 후 호르몬 기능이 회복될 수도 있어요.
국립보건원(NIH)의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생존자들은 평균 4년 정도 호르몬 억제제를 복용하며, 경우에 따라 5~10년 이상 장기 복용이 권장되기도 해요.
치료가 끝나면 폐경 전 여성의 경우 생리와 호르몬 기능이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있어요. 2016년 Fertility and Sterility 학술지에 실린 연구에서는 치료 종료 후 90%의 여성이 2년 내에 생리가 다시 시작됐다고 보고했어요.
치료 후에도 임신이 가능할까?
이론적으로는 가능해요. Minkin 박사는 “여성이 비교적 젊고, 5년간 치료 후 난소 기능이 다시 돌아온다면 자연 임신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해요.
하지만 이는 보장된 결과는 아니며, 난소 기능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영구 폐경 상태로 진입하게 돼요. 다행히 건강한 난자가 있다면 IVF(시험관 시술)로 임신을 시도할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올리비아 문처럼 암 예방을 위한 치료로 폐경 증상을 경험하는 여성들이 점점 늘고 있어요. 치료 중에는 불편할 수 있지만, 생명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기도 하죠. 적절한 정보와 관리, 그리고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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