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급락 속, 개인 투자자들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주식 매입 중

 

기사 작성자: Matthew Fox
기사 날짜: 2025년 3월 21일

테슬라 주가 급락 속, 개인 투자자들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주식 매입 중

최근 테슬라 주가가 절반 가까이 폭락하며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이를 매수 기회로 보고 대규모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요. JPMorgan에 따르면, 지난 2주간 개인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을 무려 73억 달러(약 9조 8천억 원)어치나 순매수했다고 해요.

이는 테슬라 주식 역사상 ‘연속 매수 기간’으로는 가장 긴 기록은 아니지만, 규모 면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기록된 매수 행위 중 가장 큰 금액이라고 해요. JPMorgan의 전략가 엠마 우(Emma Wu)는 “개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저가 매수(Buy the dip)’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어요.

 

개인투자자는 '저가 매수'… 내부자는 조용히 매도 중

흥미로운 점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매입하는 와중에, 테슬라 내부자들은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거예요. 지난해 11월 이후 테슬라 내부자들은 총 3억 3,52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어요. 여기에는 이사회 이사, 최고재무책임자(CFO),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동생 킴벌 머스크까지 포함돼 있어요.

이들의 매도 가격은 대부분 주당 300~400달러 사이였는데요, 현재 테슬라 주가는 242달러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어요. 가장 최근의 내부자 매도는 이사 제임스 머독이 3월 10일 약 1,290만 달러어치를 매도한 건이에요. 매도가는 주당 약 240달러였어요.

 

머스크, “주식을 팔지 말고 꼭 붙들고 있어요”

이러한 주가 급락은 테슬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불매 운동 등 복합적인 이슈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론 머스크는 직원들을 향해 주식을 계속 보유하라고 조언했어요. 목요일 저녁 타운홀 미팅에서 그는 “TV를 켜기만 해도 테슬라가 불타고 있는 모습이 보이니, 마치 세상이 끝나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전했어요.

하지만 그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결국 회사 가치를 월가에서 재평가받게 할 것이라며, “그러니 주식을 꼭 붙들고 계세요”라고 덧붙였어요. 머스크는 장기적으로 테슬라의 기술력이 주가를 끌어올릴 핵심 요인임을 강조한 거죠.

 

“테슬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테슬라 주식은 여전히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상징적인 존재예요.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장을 통해 장기 투자자들이 다시 테슬라를 재평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물론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은 피할 수 없지만, 기술 개발과 자율주행, 에너지 부문에서의 확장 가능성은 여전히 테슬라의 매력 포인트로 남아 있어요.

결과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는 단기적인 반등보다는 장기적 전망을 보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돼요. 내부자 매도와 같은 변수는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결국 테슬라의 미래 기술에 베팅하고 있는 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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