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마지막 주를 하락세로 마무리한 미국 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에 반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낙관적인 전망 덕분에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0.8% 상승했고, S&P 500 지수 선물 역시 0.6% 올랐습니다. 이번 반등은 특히 2023년부터 시작된 기술주 중심의 강력한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주, 시장 반등의 중심
지난 2년간 S&P 500 지수는 50% 이상 급등하며 1990년대 후반 이후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특히 인공지능(AI)에 대한 열풍과 함께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이라 불리는 주요 기술주들이 이끈 결과입니다.
뱅크 시즈 앤 컴퍼니(Banque Syz & Co.)의 최고투자책임자(Chief Investment Officer)인 찰스-헨리 몽쇼는 기술주들이 높은 자기자본이익률과 풍부한 잉여현금흐름을 통해 고평가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또한 AI 관련 혁신이 기술주에 국한되지 않고 S&P 500 지수의 다른 섹터로 확산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전반적인 기업 실적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경제 지표와 지정학적 우려
한편, 미국 내 안보 상황도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새해 전야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공격 사건과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폭발 사건은 연방수사국(FBI)이 조사 중입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국내 안보 문제가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장 투자자들은 새해 첫 경제 지표인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과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방향,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과 아시아 시장의 흐름
유럽 에너지 시장에서는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며 STOXX 600 지수 에너지 섹터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계약이 만료된 이후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에서, 혹독한 겨울 추위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의 결과로 보입니다.
반면, 아시아 시장은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과 함께 미국의 잠재적 관세 인상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중국의 2024년 경제 성장률은 약 5%로 예상되며, 중앙은행은 유동성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원자재와 암호화폐 시장
원자재 시장에서는 미국 원유 재고가 6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5.30달러로 0.9% 올랐고, 금 가격도 온스당 2,633.70달러로 0.4% 상승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96,541.65달러로 1.9% 상승했고, 이더리움도 2.8% 오른 3,456.80달러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2025년의 시작과 함께 글로벌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서 방향을 찾고 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반등이 얼마나 지속될지, 그리고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지표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 이후의 흐름이 중요한 단서가 될 것입니다.
https://finance.yahoo.com/news/asia-kicks-off-ominous-end-2258349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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