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11에서 Xbox 컨트롤러로 타이핑이 더 쉬워졌어요

 

Windows 11에서 Xbox 컨트롤러로 타이핑이 더 쉬워졌어요

Microsoft는 Windows와 Xbox 양쪽을 개발하는 회사지만, 그동안 두 플랫폼 간 연동은 다소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Xbox 컨트롤러를 PC에서 사용할 때 조작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는데요. 드디어 Microsoft가 Windows 11 사용자들을 위해 Xbox 컨트롤러로 텍스트 입력을 더 쉽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Windows 11에 추가된 게임패드 전용 키보드

2024년 9월 베타 테스트를 거친 이 기능은 이제 공식적으로 Windows 11에 도입되며, Xbox 컨트롤러를 이용해 텍스트 입력을 훨씬 쉽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존의 화면 키보드보다 컨트롤러에 최적화된 레이아웃과 단축키(액셀러레이터)를 제공하여 사용자의 조작 편의성을 높였어요.

키보드는 수직 정렬 방식으로 설계되어 조작이 보다 직관적으로 바뀌었으며, Xbox 대시보드에서 사용하던 단축키와 동일한 키 조합을 사용할 수 있어 익숙함도 더했습니다.

Xbox 컨트롤러로 게임패드 키보드를 사용하는 방법

먼저 화면 키보드를 연 후, Keyboard layout > Gamepad로 들어가면 새롭게 추가된 게임패드 키보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설정 후 Xbox 컨트롤러로 편리하게 문자 입력이 가능해요.

대표적인 단축키는 다음과 같습니다:

• X 버튼: 백스페이스
• Y 버튼: 스페이스바
• 메뉴 버튼: 엔터

이 키 조합은 Xbox 콘솔의 대시보드와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어 Xbox 사용자라면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거예요.

 

게임 유저에게는 반가운 소식, 하지만 Windows 10은 제외

이 기능은 특히 PC에서 게임을 즐기거나 Xbox 컨트롤러를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Windows 11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으며, Windows 10은 지원되지 않아요.

Windows 10에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지는 않지만, Microsoft는 명확하게 Windows 10 지원 종료 방향을 취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업데이트는 앞으로도 Windows 11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 게임과 PC의 경계를 허물다

이번 업데이트는 PC와 Xbox의 경계를 허물고, Xbox 컨트롤러를 좀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하다가도 메시지를 입력하거나 텍스트 필드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컨트롤러 기반의 인터페이스 활용이 자연스러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향후 Microsoft가 더 많은 Xbox 기능을 Windows에 통합한다면, 게임과 컴퓨팅의 통합된 경험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Windows 10 사용자에게는 아쉬운 소식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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