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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무슨 갱년기?'… 당신도 예외는 아닙니다! (생로병사의 비밀)

by 크립토스탁 2025. 4. 17.

'남자가 무슨 갱년기?'… 당신도 예외는 아닙니다! (생로병사의 비밀)

흔히 '갱년기'는 여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지지만, 남성에게도 갱년기는 찾아옵니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많은 남성들이 "나는 아닐 것"이라며 부정하거나 잘 알지 못하는 '남성 갱년기'의 실체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서서히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는 생각보다 많은 중년 남성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혹시 나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닐까요?

눈물 많아지고 '욱'한다면? 소리없이 찾아오는 남성 갱년기 증상들

여성 갱년기가 폐경을 기점으로 비교적 뚜렷한 증상을 보이는 것과 달리, 남성 갱년기는 테스토스테론이 30대 이후 매년 1%씩 서서히 감소하기 때문에 변화를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많은 남성들이 나타나는 증상을 단순 노화나 스트레스 탓으로 돌리곤 합니다. 하지만 ▲성욕 저하, 발기력 감퇴 등 성기능 변화 ▲괜히 눈물이 많아지거나 쉽게 '욱'하는 등 감정 기복 ▲만성 피로와 무기력감 ▲집중력 저하 및 우울감 ▲근력 감소 ▲복부 비만 ▲수면 장애 ▲야간 빈뇨 등 배뇨 장애 등이 나타난다면 남성 갱년기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소하게 넘겼던 변화들이 실은 호르몬 감소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진단과 방치의 위험성: 전립선 비대증과의 연관성은?

남성 갱년기는 설문지 검사(자가진단)와 혈액 검사를 통한 테스토스테론 수치 확인(보통 3.0~3.5ng/ml 미만 시 의심)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를 방치할 경우 단순히 삶의 질 저하에 그치지 않고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남성 호르몬 감소는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 우울증 등의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갱년기 호르몬 불균형은 전립선 세포 증식을 촉진하여 '전립선 비대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50대 남성의 절반이 겪는다는 전립선 비대증은 소변 줄기 약화, 잔뇨감, 빈뇨 등의 불편한 증상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배뇨 증상이 나타난다면 갱년기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갱년기도 '질환'! 숨기지 말고 전문가 상담·치료 받으세요

남성 갱년기는 더 이상 '부끄러운 일'이나 '어쩔 수 없는 노화 현상'이 아닙니다. 여성 갱년기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비뇨의학과 등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 결과에 따라서는 부족한 남성 호르몬을 보충하는 '호르몬 보충 요법' 등을 통해 성기능 저하, 무기력감, 우울감 등 다양한 증상을 개선하고 활력 있는 중년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남성의 자존감 회복은 물론, 부부 관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소리 없이 다가오는 변화, 이제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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