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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변호인단 '신당 창당'? 기자 400명 단톡방 초대 파문

by 크립토스탁 2025. 4. 17.

윤석열 변호인단 '신당 창당'? 기자 400명 단톡방 초대 파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일부가 '윤석열 신당'(가칭 '윤의인 신당') 창당을 예고하며 기자 400여 명을 동의 없이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초대하는 사건이 발생해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배의철 변호사는 자신이 해당 단톡방을 개설했으며, 변호인단 5명이 신당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자들의 연락처 입수 경위에 대한 논란과 무단 초대에 대한 사과가 이어졌고, 결국 익명 오픈채팅방으로 전환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조기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 터져 나온 '윤석열 신당' 창당설은 즉각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윤석열 측 "전혀 관여 안 해" 즉각 선긋기… 배경은?

논란이 확산되자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즉각 "신당 창당에 전혀 관여하지 않으며 생각도 없다"고 강력히 부인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청년 지지자들의 정치적 의사 표시로 이해한다"면서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거나 신당 창당에 조금이라도 관여할 일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는 최근 윤 전 대통령 지지 청년 그룹 등을 중심으로 국민의힘의 무기력함과 정체성 부재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신당 창당 논의가 불거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즉, 지지자들의 자발적 움직임일 뿐 윤 전 대통령의 의중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국민의힘 '발칵'… "당 망치려나" vs "尹 나가라" 내분 격화

갑작스러운 신당 창당설에 국민의힘 내부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당 지도부와 주류 측에서는 "당을 망치려고 환장했나", "이재명 선거 운동 도와주는 격"이라며 강한 불쾌감과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당내에서 윤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를 주장해 온 안철수, 조경태 의원 등 비윤·반윤계는 이번 사태를 빌미로 윤 전 대통령의 탈당 또는 거취 결단을 더욱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당내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면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배신자 아닌가"라는 격한 반응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져, 신당 창당설이 당내 계파 갈등을 더욱 증폭시키는 뇌관이 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재명 당선 막는게 먼저'… 창당보다 당 쇄신이 우선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국민의힘에 대한 불만과 실망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당이 위기에 처한 대통령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거대 야당의 폭주에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니는 모습은 많은 보수 지지자들에게 답답함을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기 대선을 목전에 둔 현시점에서의 신당 창당은 보수 진영의 분열을 초래하여 이재명 대표의 당선을 돕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지금은 비록 불만이 있더라도 당의 분열을 막고 힘을 합쳐 정권 재창출을 저지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입니다. 신당 창당과 같은 정치 지형 개편은 선거 이후에 논의해도 늦지 않으며, 오히려 지금 필요한 것은 국민의힘 스스로가 청년들의 분노에 귀 기울이고 당 지도부 교체 등 강도 높은 쇄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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