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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긴급 입장문 발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논란의 중심에 서다

by 크립토스탁 2025. 5. 10.

한덕수 긴급 입장문 발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논란의 중심에 서다

한덕수, 새벽 긴급 입장문 통해 "용병 아닌 동지" 강조... 국민의힘 대선판 요동

2025년 5월 9일 새벽,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급부상하며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기존 김문수 후보의 등록을 취소하고 한덕수 총리를 대선 후보로 공식 교체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한 총리는 당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대선을 불과 몇 달 앞둔 시점에서의 후보 교체라는 초유의 사태로, 그 배경과 파장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공개한 '당원께 드리는 글'이라는 메시지에서 자신을 "어느 날 갑자기 외부에서 온 용병이 아니다"라고 규정하며, "지난 3년간 야당의 폭주에 맞서 국정의 최일선에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온 동지"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국회가 어려울 때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신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이자 지원군이었다고 언급하며, 야당 의원들이 온갖 불리한 정책을 오로지 머릿수의 힘으로 밀어붙일 때 국민의힘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야당의 입법 독재를 온몸으로 저지했다고 말했습니다. 더 나아가 "오늘부로 우리는 서로에게 더 이상의 파트너나 지원군이 아닌 식구"라며, "한 마음 한 몸으로 경제를 살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이를 위해 차이는 중요하지 않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 미래 세대를 위해서 우리는 이겨야만 하고, 우리가 이겨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는 그의 발언은 절박한 심정을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저의 목표는 단 하나, 여기서 기적이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이것밖에 없다"며 "그것이 국민의 뜻이고 당원 동지 여러분의 뜻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후보 교체의 명분과 당내 파장: "기획된 연출" 비판과 리더십 논란

그러나 한덕수 총리의 이러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대선 후보 선출 일주일 만의 전격적인 후보 교체에 대한 당내외의 반발과 국민적 의구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를 사실상 강제로 교체하는 과정에 대한 비판이 거셉니다. 일각에서는 처음부터 특정 세력(이른바 '쌍권'으로 지칭되는 권영세, 권성동 의원 등)이 한 총리를 염두에 두고 나머지 후보들을 들러리 세웠다는 '기획설'까지 제기되며 절망감을 표출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러한 주장에 따르면, 한덕수 총리로의 후보 교체는 치밀하게 준비된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며, 당원과 국민의 의사는 경시되었다는 비판입니다. 정치 분석가들은 이러한 급작스러운 후보 교체가 당의 리더십 부재와 내부 권력 다툼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대선을 앞두고 당의 통합보다는 분열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총리의 뛰어난 행정 능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현재 대선 국면은 단순한 행정가를 넘어, 거대 야당의 공세에 맞서 싸울 강력한 '투사형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강력한 대여 공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과연 한 총리가 이를 효과적으로 견제하고 싸워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김문수 전 후보를 지지했던 이들은 그가 보여준 대여 투쟁력과 선명성을 높이 평가했으나, 한 총리는 상대적으로 온건하고 타협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는 평가입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한 총리가 이재명 대표와의 가상대결에서 타 후보 대비 상대적으로 나은 결과를 보인다는 분석도 있지만, 이는 '싸워야 할 때'라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요구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여러 정치평론가들은 한덕수 총리의 지지율 상승세가 컨벤션 효과에 기인한 것일 수 있으며, 지속적인 상승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강성 지지층의 이탈과 중도층의 관망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웰빙 정당' 비판 재점화와 기득권 유지 논란

이번 사태는 국민의힘이 그동안 받아온 '웰빙 정당', '싸울 줄 모르는 정당'이라는 비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기득권에 안주하며 자기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 속에서, 당원들의 선택으로 선출된 후보를 밀어내고 특정 세력이 지지하는 인물을 내세우는 듯한 모습은 이러한 비판에 기름을 붓는 격입니다. 과거 박근혜, 윤석열 두 전현직 대통령의 탄핵 및 구속 과정에서 당이 제대로 된 저항이나 반발 없이 무력한 모습을 보였던 사례들은 보수 지지층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당시 당 지도부의 소극적인 대처는 당의 정체성 위기로까지 이어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이번 후보 교체 역시 당의 정체성 부재와 기득권 유지를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합니다. 권성동 의원의 단식에 이어 김무성 전 대표까지 단식에 동참하는 모습은 특정 정치 라인이 이번 사태의 배후에서 작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의힘 내부의 권력 구조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으며, 당의 혁신과 변화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이어집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당내 역학 관계가 대선 승패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으며, 국민적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투명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대선 승리 위한 불가피한 선택? 아니면 자멸의 길?

한덕수 총리는 "정치를 바꿔서 경제를 살린다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다시 함께 향해서 스크럼을 짜고 나가야 한다"며 "이는 당원의 명령, 국민의 명령, 시대의 명령"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안철수 후보 등 당내 모든 경쟁자들과 지지자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믿으며 "저는 이미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우리는 다 함께 가야 한다"고 통합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가자'는 구호만으로는 현재의 당내 갈등과 지지층의 분노를 잠재우기 어려워 보입니다.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함께 가지' 못했던 이유는 싸우는 사람들을 외면하고 배제해왔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뼈아픕니다.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당내 강경파나 소신 발언을 하는 인물들이 주류 세력에 의해 고립되거나 외면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야당의 공세에 맞서 싸울 '투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덕수 총리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과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문수 전 후보 측의 반발도 예상되는 가운데, 당내 갈등이 격화될 경우 코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적전분열'로 자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이번 후보 교체가 과연 대선 승리를 위한 기적의 발판이 될지, 아니면 돌이킬 수 없는 패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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