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나경원 독대: 대선 출마 요청 폭로
2025년 4월 9일, 윤석열 전 대통령(탄핵 2025년 4월 4일, 헌재 8대 0 인용)이 한남동 관저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나라를 위해 역할을 해 달라, 대선 출마를 고려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채널A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탄핵 확정 후 관저에서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4월 5일)를 만난 데 이어, 나 의원과 1시간 독대한 것으로, “윤심”이 나경원에게 실렸다는 평가를 낳았다.
윤 전 대통령은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걱정이다. 대선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큰일”이라며 “의회 권력이 강한 상황에서 행정권까지 넘어간다면 나라가 위험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나경원 측은 “나라를 위해 어떤 일이 도움이 될지 고민하고 판단하겠다”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석열의 신뢰: 나경원의 역할과 과거
윤석열는 구치소 수감 시절과 탄핵 과정에서 나경원 의원이 보여준 충성에 깊은 신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 의원은 윤상현·이철규 의원 등과 함께 윤 전 대통령 체포를 막기 위해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켰고, 구치소 면회(2025년 2월)에서도 “담담히 나라를 걱정하셨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권영세·권성동 면회 시에도 나경원을 동행시켜 “친윤 메시지 왜곡”을 방지하려 했다.
과거 나경원은 당대표 경선(2023년)에서 김기현에게 밀렸고, 기후환경대사 및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친윤계 견제로 물러났지만, 윤석열 위기 때마다 앞장섰다. 이는 권영세·권성동 등 지도부가 “비상계엄 반대”로 선을 그은 것과 대조되며, 윤심의 중심이 나경원으로 쏠렸음을 시사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갈등: 배신과 충성의 대립
김민전 의원은 “한동훈이 윤석열을 배신해 정권을 무너뜨렸다”며 “대권 노름으로 국민 고통을 키웠다”고 비판했다. 이는 한동훈이 비상계엄 반대와 탄핵 찬성(12명 찬성표)으로 윤 전 대통령 구속·파면에 기여했다는 친윤계 주장과 맥락을 같이한다. 반면, 나경원은 “윤석열 지킴이”로 평가받으며 보수 결집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권영세·권성동이 당을 떠난 뒤에도 나경원을 따로 불렀다”며, 그들에게 “대선 준비를 잘하라”고 당부했지만, 나경원에게는 직접적 출마 요청으로 한 발 더 나갔다. 이는 국민의힘 내 “친윤 vs 친한” 갈등 속에서 윤심이 나경원에 실렸음을 보여준다.
대선 판세와 나경원의 선택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34~46%)이 선두지만, “비상계엄으로 깨어난 중도·젊은층” 반발과 헌재 보수 우위(5명)는 변수다. 윤석열는 “이재명을 막을 인물”로 나경원을 지목하며, “나라를 위해 싸워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나경원은 과거 이재명과 달리 “꼼수·배신과 거리 먼 인물”로 평가받으며, 보수 지지층의 신뢰를 얻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엔 김문수, 황교안, 오세훈, 한동훈, 안철수, 홍준표 등이 나섰지만, 윤심은 나경원에 쏠리고 있다. 나 의원이 “고민 끝에 판단하겠다”고 한 가운데, “윤석열 뜻 잇기”는 대선 판세를 흔들 핵심 카드로 떠올랐다. “이재명은 감옥 갈 자가 대통령을 감옥에 보냈다”는 분노 속, 나경원의 선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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