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젬픽보다 더 효과적인 새로운 '고질라' 체중 감량 약물

 

임상 2상 시험에서 3중 호르몬 수용체 작용제인 레타트루타이드를 복용한 비만 환자들은 1년 이내에 체중이 거의 4분의 1로 감소했습니다.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발표된 2상 임상시험에서, 일라이 릴리의 최신 체중 감량 치료제인 레타트루타이드는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이나 릴리의 무자로와 같은 유사 약물보다 단기간에 상당한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인상적인 성능으로 인해 건강 전문가들은 주사형 체중 감량 약의 '고질라'라고 부릅니다.

레타트루타이드는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자극성 폴리펩티드(GIP),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 1(GLP-1), 글루카곤 등 세 가지 수용체를 표적으로 합니다. 반면, 오젬픽의 활성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만 활성화합니다.

이 새로운 약물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초기 1단계 임상 시험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에서 가장 높은 용량을 복용한 참가자는 12주 만에 체중이 10%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2단계 임상시험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비만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 레타트루타이드를 복용한 참가자는 1년 이내에 상당한 양의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8주째에 가장 높은 용량의 레타트루타이드를 복용한 사람들은 평균 24%의 체중을 감량했습니다.

시험 기간 동안 비만인 성인 324명과 체질량지수(BMI)가 높고 체중 관련 건강 질환이 하나 이상 있는 성인 14명에게 주 1회 레타트루타이드 또는 위약을 투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연구 기간 동안 생활 습관 중재에도 참여했습니다.

레타트루타이드 최고 용량을 복용한 사람들은 24주 만에 체중의 18%, 48주에는 최대 26.8%까지 감량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고질라' 체중 감량 잽을 복용한 일부 사람들은 혈압과 혈당 수치가 낮아지는 등 건강상의 이점을 경험했습니다.

연구진은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메스꺼움, 설사, 구토, 변비, 피부 민감성 등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반적으로 2상 임상시험 결과, 레타트루타이드는 유사한 체중 감량 약물보다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은 체중을 감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한 임상시험에서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을 복용한 사람들은 68주 동안 약 15%의 체중이 감소했습니다. 또한 GLP-1 및 GIP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인 Mounjaro(티르제파티드)는 72주 동안 체중을 26.6% 감소시켰습니다.

유망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자들은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레타트루타이드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3상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2026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