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추대위' 잇따라 출범, 국민 후보로 추천...민주당, 한덕수에 총공세

'한덕수 추대위' 잇따라 출범, 국민 후보로 추천...민주당, 한덕수에 총공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차기 대선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종로구와 중국 프레스센터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이 열리며, 한 대행을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맞붙게 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제2의 이완용", "윤석열 아바타" 등의 거친 표현을 동원하며 한 대행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의 이러한 행보는 한 대행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는 동시에,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맞물려 복잡하게 전개되는 정국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추대 움직임과 민주당의 반발

한덕수 추대위원회는 한 대행이 오랜 기간 다양한 공직을 수행하며 개인적 이익보다 국익을 우선시해왔다고 주장하며,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출마를 결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성섭 공동추진위원장은 한 대행과의 친분을 언급하며, 그의 출마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한 대행의 출마 움직임을 "헌법 위에 군림하는 제왕"이라고 비판하며, "졸속 관세 협상"을 통해 출마 명분을 쌓으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김민석 의원은 한 대행을 "노욕을 위해 국기를 팔아먹는 제2의 이완용"이라고 맹비난하며, 강도 높은 공세를 펼쳤습니다. 이러한 민주당의 반발은 한 대행의 잠재적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우려와 함께, 다가오는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재명 사법 리스크와 정국 전망

이재명 대표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 전원합의체 심리를 앞두고 있으며, 빠르면 5월 중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법 리스크는 이 대표의 정치적 입지를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만약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될 경우, 이 대표의 대선 출마는 불투명해지며, 민주당은 심각한 정치적 위기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덕수 대행의 등장은 보수 진영의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며, 정국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한 대행과 김문수 후보의 연대 가능성은 보수 진영의 지지층 결집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인한 정치적 혼란을 틈타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보수 진영의 선택과 향후 정국

한덕수 대행의 추대 움직임은 보수 진영 내에서 새로운 정치적 구심점을 찾으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의 풍부한 국정 경험과 안정적인 이미지는 보수 유권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강력한 반발과 정치적 기반의 취약성은 한 대행이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5월 3일 전당대회를 통해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한덕수 대행과 국민의힘 후보 간의 단일화 여부는 향후 정국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만약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보수 진영은 강력한 대선 후보를 앞세워 정국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하거나,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될 경우, 정국은 더욱 혼돈에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몇 주간의 정치적 움직임은 다가오는 대선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