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청결제와 암 유발 박테리아의 연관성 연구

알코올 성분의 구강 청결제는 구강 미생물 군집을 교란하여 치주 질환과 심지어 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약 2억 명의 미국인이 구강청결제를 사용합니다. 미국치과의사협회에 따르면 구강청결제는 칫솔로 쉽게 닿지 않는 곳까지 닿을 수 있어 일상적인 구강 위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구강 청결제는 충치, 플라그 및 치은염, 구취 등의 문제를 예방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학 미생물학 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 성분의 구강 청결제를 매일 사용하면 구강 미생물 군집이 파괴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임질 내성 예방 시험의 일부로, HIV 노출 전 예방약(PrEP)을 복용하는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임상시험에서는 59명의 참가자에게 3개월간 매일 리스테린 쿨 민트를 사용한 후 3개월간 위약 구강청결제를 사용하거나 그 반대의 방법으로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연구 시작 시점과 각 구강청결제 사용 3개월 후에 구강인두에서 면봉을 채취하여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리스테린 사용 후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과 스트렙토코커스 안기노수스가 훨씬 더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미생물학자인 카밀 제노비아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일반의약품 알코올 성분 구강청결제가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말합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제품으로 인해 구강 미생물 군집이 파괴되면 건강한 혈압과 대사 건강에 필요한 산화질소 주기가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알코올 성분의 구강 청결제는 구강암과 관련이 있다고 제노비아는 말합니다. 그러나 구강 청결제에 대한 연구는 품질과 임상 매개변수가 다양하여 상반된 결과가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알코올이나 항균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건강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방 조치로 구강 관리 제품에서 두 성분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입안에서 흔히 발견되는 박테리아인 F. 뉴클레아툼은 암이 없는 사람에 비해 대장 종양 환자의 장에서 더 많은 양이 발견되는 등 대장암 성장의 잠재적 원인으로 강력하게 의심받고 있습니다.

 

제노비아는 F. 뉴클레아툼이 치주 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장 건강을 방해하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어떤 경우에는 이 박테리아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한편, 안기노수스균은 위암 및 대장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노비아는 "일반적으로 구강 위생용품이 우리의 마이크로바이옴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야 하며, 미생물 군집과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과도한 축적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