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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대선 출마 선언…“체제 전쟁” 충격 선언문 분석

by 크립토스탁 2025. 4. 11.

 

나경원의 대선 출마 선언: 이재명과의 전쟁 선포

2025년 4월 11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2025년 4월 4일) 이후 6월 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다섯 번째(혹은 여섯 번째) 출마 선언으로, 현재 김문수, 한동훈 등 다수가 경쟁 중이다. 나 의원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진정한 국민 승리의 시대를 열겠다”며 “위험한 이재명 후보를 꺾고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필승 후보”로 자신을 내세웠다.

나경원은 이번 대선을 “체제 전쟁”으로 규정하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느냐, 반자유·반헌법 세력에 헌납하느냐는 제2의 6·25이자 건국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지지율 34~46%)을 상대로 한 강한 대립각을 드러내며, 보수 결집을 노린 발언으로 보인다.

선언문의 핵심: 체제 전쟁과 국민의힘 비판

나경원은 “불의에 맞서 싸워 이길 줄 아는 검증된 투사”라며, “개파 없이 당을 통합하고 화합할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는 국민의힘 내부의 패배주의와 “책임 회피” 현수막(‘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반성하겠습니다’)에 대한 비판과 맞물린다. 그는 “비상계엄이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 권한인데, 야당 프레임에 놀아난 당이 문제”라며, 당내 소극적 태도와 “형식주의”를 질타했다.

윤석열 탄핵 국면에서 나경원은 관저 앞에서 경찰 저지에 나선 몇 안 되는 의원으로, “투사”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그러나 당 지도부(권성동·권영세 등)가 “윤석열과 선 긋기”에 몰두한 점을 지적하며, “절박한 전쟁”을 위해 싸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나경원의 청사진: 개헌과 시스템 개혁

나경원은 개헌을 “시대 과제”로 제시하며, 대통령 4년 중임제, 국회 추천 책임총리제, 외치·내치 분담형 권력구조 개편을 제안했다. 그는 “2028년 총선·대선 동시 실시”를 목표로, “의회 해산권 도입”과 “사기 탄핵 방지법”으로 제왕적 의회의 폭주를 막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 개혁, 공수처 폐지, 좌파 사법 카르텔 혁파를 약속하며 “공정한 재판 시스템”을 강조했다.

이러한 공약은 이재명(12개 혐의, 5개 재판 중)을 겨냥한 “법치 회복” 메시지로 보인다. 그러나 “윤석열도 못한 공수처 폐지와 선관위 개혁”을 어떻게 실현할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은 부족해, 선언문의 실효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대선 판세와 나경원의 과제

6월 대선에서 이재명은 초박빙 양상 속 선두를 달리지만, 나경원은 “압도적 필승”을 자신하며 “이재명만 막으면 된다”는 간절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부 분열(한동훈·김문수 등 다수 출마)과 “패배주의”는 그녀의 통합 리더십에 도전 과제다. “절박함이 부족해 보인다”는 비판은 나경원의 외모(판사 출신, “예쁜 이미지”)와 대비되며, 투쟁적 이미지를 강화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나경원의 선언문은 “체제 전쟁”이라는 충격적 화두로 보수 결집을 노렸지만, 당내 단일화와 이재명 대항 전략이 관건이다. 대선 전 이재명 공직선거법 판결(6월 26일 기한)이 변수로, 나경원이 “죽기 살기”로 싸울지가 승패를 가를 핵심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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