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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선 불출마 선언, 한덕수 경선 불참…국민의힘 대선 판도 요동

by 크립토스탁 2025. 4. 12.

 

오세훈 불출마 선언: 서울시장직 사수와 반성 메시지

2025년 4월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6월 3일 조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정치인에게 추진력만큼 멈추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윤석열 정부 실패의 책임에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며 “국정 중단과 국민 실망에 통렬히 반성한다”고 말했다.

오세훈은 명태균 사건(미공표 여론조사 의혹)과 토지거래허가구역 번복 논란으로 지지층 신뢰를 잃었고, 경선 승산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서울시장을 사수하며 약자와의 동행을 이어가겠다”며 2026년 지방선거 3선을 노리는 전략을 암시했다. 그러나 “탄핵 책임” 발언은 “왔다 갔다 하는 기회주의”로 비판받으며 보수층 반감을 샀다.

한덕수 경선 불참: 무소속 출마와 단일화 전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4월 14~15일 후보 등록)에 불참하며, 무소속 출마 후 단일화 전략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한덕수는 “국정 안정에 충실하겠다”며 경선 대신 4월 말 사퇴 후 5월 초 대선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 이후 5월 3일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해 이재명(37%, 갤럽 4월 10일)을 견제할 계획이다.

한덕수는 트럼프와의 통화(4월 8일)에서 “대선 출마 고민 중”이라 밝히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으나, 당내 경선 참여 시 “형평성 논란”과 “상처 위험”을 우려해 무소속을 선택했다. 이는 황교안 전 총리의 무소속 출마와 유사하며, “시너지 효과”로 보수 결집을 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경선 판도 변화: 윤심과 빅3 경쟁

오세훈의 불출마로 국민의힘 경선은 김문수(9%), 홍준표(5%), 나경원(지지율 미공개) 중심의 ‘빅3’ 구도로 좁혀졌다. 오세훈은 당초 4월 13일 출마 선언을 예고했으나(서울신문, 4월 8일), 명태균 수사와 경선 열세로 물러섰다. 나경원은 윤석열 사저 방문(4월 11일) 후 “윤심” 지지를 받은 후보로 주목받으며 급부상했다.

김문수와 홍준표는 탄핵 반대 입장으로 보수층 신뢰를 유지했으나, 나경원의 “체제 전쟁” 메시지가 “윤 Again” 정서(2030 세대)와 맞물려 변수로 작용한다. 한덕수 무소속 출마는 경선 흥행을 유지하며 최종 단일화로 이재명을 저지할 기회를 열었다.

대선 판세와 윤심의 역할

6월 3일 대선에서 이재명은 선두를 달리지만, 국민의힘 경선과 한덕수 단일화가 성공하면 초박빙 승부가 가능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사저 이사(4월 11일)에서 “구치소 53일이 국민 각성을 이끌었다”며 투쟁을 선언, “윤심”이 경선과 대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오세훈의 “탄핵 반성”은 윤심과 거리를 뒀고, 한덕수는 중립적 입장으로 윤 지지층 흡수 여부가 불확실하다.

국민의힘은 5월 3일 최종 후보 선출 후 한덕수·황교안과의 단일화로 보수 단결을 노린다. 오세훈 불출마와 한덕수 경선 불참은 경선 경쟁을 단순화했지만, “윤 Again” 정서를 누가 품을지가 대선 승패를 가를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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