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회용 반창고' 취급 받자 출마 결심? 한덕수, 당내 경선 불참 미스터리와 DPK의 견제
안녕하십니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를 둘러싼 정치권의 해석이 분분합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 대행은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면서 혼선이 빚어졌지만, 이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 불참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오늘(4월 15일)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등록 마감일이었기에 한 대행의 당내 경선 참여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졌습니다. 따라서 권 원내대표의 발언은 당분간 당내 경선 흥행에 집중하자는 취지로 이해해야 하며, 한 대행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경선이 마무리되는 4월 말 또는 5월 초를 전후해 한 대행의 최종 결단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경선 흥행 '이상 무'? 이재명 독주 민주당과의 차이
일각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경선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오세훈 시장의 불출마, 한덕수 대행의 경선 불참으로 국민의힘 경선 동력이 약화되었고,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룰 변경으로 인해 승패보다는 득표율에만 관심이 쏠린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이는 과장된 평가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최종 8명의 후보가 등록해 누가 최종 후보가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1차 컷오프와 치열한 토론, 과반 득표자 부재 시 결선 투표까지 이어지는 드라마틱한 과정 자체가 국민적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반면, 민주당 경선은 사실상 '이재명 추대회'나 다름없습니다. 김동연 지사마저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더욱 '김빠진 사이다'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 전 대표의 아픈 부분인 사법 리스크나 도덕성 문제를 후보들이 제대로 건드리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과거 이낙연 전 대표가 대장동 문제를 제기했다가 지지 세력이 공천에서 배제되고, 박용진 의원이 공정한 경선 약속에도 불구하고 무자비하게 탈락했던 사례들은 이재명 전 대표의 '잔인하고 무자비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이런 공포 분위기 속에서 제대로 된 토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민주당이 진짜 두려워하는 후보는 한덕수? '반창고' 발언의 속내
흥미로운 지점은 민주당이 국민의힘 당내 경선 후보들보다 오히려 한덕수 권한대행을 더 경계하고 공격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한 대행을 향해 "제2의 반기문이냐, 일회용 반창고냐"를 합쳐 "제2의 반창고"라고 비꼰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처럼 행정 관료 출신인 한 대행의 정치적 기반이 약해 결국 쉽게 사라질 것이라고 비아냥대는 동시에, 그만큼 한 대행의 부상을 신경 쓰고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한 민주당은 한 대행을 비상계엄 '내란 동조' 프레임으로 엮으려 하지만, 이는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된 사안입니다. 헌재는 한 대행 탄핵 심판 당시 "대통령의 국무회의 의결 권한은 국무위원들에게 예속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판시했기에, 내란 공모 주장은 법적 근거가 희박합니다. 민주당의 이러한 과도한 견제는 오히려 한 대행의 경쟁력을 방증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시대정신'과 국제 감각…한덕수 대망론의 근거와 과제
한덕수 권한대행이 아직 출마 선언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표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등 높은 경쟁력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격동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안정적인 국정 운영 능력과 풍부한 외교 경험을 갖춘 리더십에 대한 국민적 요구, 즉 '시대정신'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미중 경쟁 심화 등 '체제 전쟁' 양상 속에서 미국과의 관계 설정 능력은 차기 대통령의 핵심 자질로 꼽힙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 대행과의 통화에서 대선 출마 여부를 직접 묻고, 한국과의 협상에 우선순위를 두라고 지시했다는 일화는 한 대행의 국제적 위상과 외교력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러한 국민적 기대와 '부름'에 대해 한 대행 역시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거취 결정에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것입니다.
내부 총질은 자제해야…건강한 경선과 정권 재창출의 길
한편, 이재명 대표는 과거 이낙연 후보와의 경선 트라우마 때문인지, 더 많은 인물을 포용하기보다 핵심 지지층에 의존하며 폐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더 큰 지도자로 나아가기 위한 '대통령다운(presidential)'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우려스러운 지점은 존재합니다. 일부 후보 캠프에서 경쟁 후보를 과도하게 비방하거나, 대통령실이 특정 후보를 지원한다는 식의 근거 없는 비판을 제기하는 것은 당 전체의 경선 흥행을 저해하고 결국 공멸을 초래할 수 있는 '내부 총질'입니다. 특히 한동훈 전 위원장 측에서 나경원 의원을 공격하거나, 한덕수 대행의 부상을 '윤심(尹心)'과 연결 짓는 듯한 발언은 민주당에게 좋은 공격 빌미만 제공할 뿐입니다. 지금은 각 후보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공동의 상대인 이재명 대표의 문제점을 파고드는 데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건전한 경쟁과 정책 대결을 통해 국민의힘 경선이 정권 재창출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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